[Oh!쎈 초점] '절친 격돌' 이종석vs김우빈, 만렙 캐릭터 분석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7.05 07: 10

 하반기 여심강탈자들이 온다. 지난 2013년 ‘후아유-학교 2013’에서 친구로 만났던 배우 이종석과 김우빈이 수목극 라이벌로 재회했다. 두 사람이 맞대결을 펼친다는 소식에 방송 시점이 결정된 순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게다가 이들이 연기할 캐릭터는 각각 드라마 속에서 ‘만렙’ 캐릭터로 설정돼 있다. 여기서 만렙이란 만(萬)과 레벨(Level)을 합친 말로 게임에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레벨을 의미한다. 그야말로 현실 세계에서 존재할 수 없을 것 같은 완벽한 캐릭터라는 말. 흥미로운 대결구도에 수목극이 그야말로 ‘핫’하지만, 매력적인 두 배우와 이들이 연기할 캐릭터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안방 여심은 행복하다.

◇'슈퍼갑부' 이종석
이종석이 MBC 새 수목드라마 ‘W’에서 연기할 캐릭터는 스펙을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만큼의 ‘만렙’ 캐릭터 강철이다. 고작 30살의 나이에 아테네 올림픽 사격 권총 금메달리스트이자 슈퍼재벌이다. 시가총액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벤처기업 창업자이자 방송국을 소유하고 있으며 개인 자산은 8000억 원에 달하는 것. 여기에 모델 포스를 내뿜는 기럭지와 꽃미모까지 갖춘 그야말로 비현실적인 캐릭터다.
게다가 강철이 웹툰 ‘W’ 속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는 극에 달한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남자주인공의 파격적인 설정이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그야말로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의 현신을 이종석이 표현하는 셈이다. 제작진은 강철의 럭셔리한 일상을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소품이나 세트 제작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고 자신한 만큼 보는 재미도 톡톡히 챙겨갈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대스타' 김우빈
이종석이 슈퍼갑부로 변신했다면 김우빈은 한류 최고의 톱스타 신준영 역으로 분했다. 배우와 가수를 넘나드는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설정돼 있는 것.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만큼 도도하고, 까칠한 성격이 준영의 ‘나쁜 남자’ 매력을 배가시킨다. 앞서 티저를 통해 공개된 돌직구 멘트는 여심을 쿵 떨어뜨리게 했던 바. 최근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직진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또한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준영은 어릴 적 친구였던 다시 만난 노을(수지 분)에게 3개월만 연애하자고 말했던 바. 과연 준영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도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요소라 하겠다. / besodam@osen.co.kr
[사진] 초록뱀미디어,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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