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이 이별 발라드 전문가다운 입담을 뽐냈다.
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한국 대표로 윤종신이 출연했다. 윤종신은 자신의 고민을 의제로 상정했다. 윤종신은 "사람들이 슬퍼야 먹고 사는 나, 비정상인가요?"라고 물었다.
윤종신은 "요즘 차트에는 발라드가 없다. 90년대에 발라드가 잘 됐는데, 그 땐 경제가 호황이었다. 실제로 불황이면 발라드가 안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윤종신은 각국의 대표들에게 이별 노래를 물었다. 각국의 대표들은 문화에 따른 다른 이별 노래를 선보였고,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파키스탄 대표는 애절한 멜로디로 윤종신을 감동시켰고, 프랑스는 직접적인 가사로 눈길을 끌었다.
윤종신은 각국의 대표들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가사를 분석했다. 그는 "이별 후 두 가지 반응이 있다. 절대 못 잊는다는 반응과 쿨하게 잊겠다는 반응이다"고 말했다.
또 윤종신은 "이번에 재료 많이 얻고 간다. 이것들을 종합해서 노래 만들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그는 "일상에서 잘 관찰하는 게 좋은 노래를 만드는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각국 대표들은 이별하는 방법, 이별에 관한 속담 등을 이야기하며 서로 다른 이별 문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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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정상회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