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이 직진 본능으로 여심을 '심쿵'시켰다. 5회만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김래원. 선생님에서 남자로 돌아온 김래원은 ‘멋짐’을 폭발했다. 씩씩한 척 하는 박신혜를 늘 챙겨줬고, “남자의 눈빛으로 널 보고 있다”는 말로 설레게 만들었다.
SBS 월화극 ‘닥터스’는 스승과 제자로 만난 남녀가 몇 년 뒤 의사로 만나 사랑을 키워가는 로맨스 드라마다. 4일 방송에서는 지홍(김래원)이 혜정(박신혜)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 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홍은 국일병원에 근무하게 되자 마자 혜정을 자신의 어시스턴트로 지목한다.
윤도(윤균상)는 평소 눈엣가시였던 혜정에게 자신의 수술 어시스턴트를 맡아달라고 하고, 혜정은 윤도의 갑작스러운 제안을 거절한다. 혜정은 “그 수술 여러번 해봐서 배울 게 없다”고 거만하게 거절이유를 밝히고, 화가 난 윤도는 혜정에게 증명하라며 수술 집도를 맡긴다.
이를 알게 된 지홍은 혜정의 어시스턴트를 자처하고, 수술 도중 위기에 봉착한 혜정을 돕는다. 수술이 끝난 뒤 지홍은 혜정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혜정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지홍에게 “선생이라서 이러는 거냐”고 하고, 지홍은 “넌 선생 눈빛과 남자 눈빛도 구별 못하냐”고 구박하며 혜정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지홍은 다시 만난 혜정에게 곧바로 직진, 혜정도, 시청자들도 놀라게 만들었다. 혜정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늘 그늘이 돼 주는 이 남자. 멋져도 너무 멋지다. / bonbon@osen.co.kr
[사진] ‘닥터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