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몬스터' 강지환도 박기웅도 멋있어서 어떡해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7.05 06: 57

 ‘몬스터’ 시청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매력적인 두 남자 배우의 연기력으로 빛을 발하고 있는 캐릭터들 중 누구를 선택해야하냔 말이다. 여심은 성유리에 빙의돼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에서는 여자주인공 오수연(성유리 분)을 가운데 두고 두 남자 캐릭터가 등장한다. 바로 강기탄(강지환 분)과 도건우(박기웅 분)다.
두 캐릭터의 성격은 다르다. 기탄은 수연의 첫사랑으로 다정하면서도 가끔 보이는 장난기가 소년 같은 매력을 더한다. 반면 건우는 사연 있어 보이는 눈빛에 거침없이 마음을 드러내는 상남자 기질이 있다. 그래서 수연이 기탄과 붙을 때는 한없이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하고, 건우와 붙을 때는 박력 있는 직진 로맨스가 펼쳐진다.

안타까운 것은 수연의 마음은 한 번도 흔들림 없이 기탄을 향하고 있다는 점. 다만 수연은 현재 기탄이 죽었다고 알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에서는 건우가 수연이 보는 앞에서 변일재(정보석 분)로부터 비참하게 구타당하고 말았다. 수연을 버리라는 말에 반항했다가 폭행을 당한 것. 이에 수연은 달려가 건우를 안아주며 달랬다.
이를 지켜본 건은 기탄이었다. 기탄은 앞서 머리에 총을 맞으면서 기억에 이상이 생겼다. 수연과의 기억이 없어진 것이다. 수연의 얼굴도 이름도 사랑했던 기억도 없었지만 그를 보면 애틋한 마음만은 남아있던 상태. 얼굴을 보고도 떠올리지 못했던 수연과의 추억을 건우와의 포옹을 목격하면서 되살아나 앞으로 삼각로맨스로 번지지 않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기탄은 일재를 향한 복수를 시작한 상황. 건우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도도그룹에 입성, 일재의 손을 잡았다. 사랑으로도 복수로도 한 배를 탈 수 없는 두 남자의 라이벌 구도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 예고된 셈이다. 시청자들도 수연도 두 남성 캐릭터 앞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져버렸다. / besodam@osen.co.kr
[사진] '몬스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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