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의 연이은 내한이 팬들에게 설렘을 주고 있다. 맷 데이먼과 리암 니슨이 각각 영화 '제이슨 본'과 '인천상륙작전'의 홍보차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 두 사람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액션 영화의 주인공으로 크게 인기를 얻었던 이들이라 남녀노소 예비 관객들의 반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 9년만에 돌아온 제이슨 본, 맷 데이먼
맷 데이먼은 무려 9년 만에 영화 '제이슨 본'으로 '본 시리즈'에 재입성했다. '제이슨 본'은 2002년 '본 아이덴티티'로 시작된 '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특별하기로 유명한 맷 데이먼은 자신에게 '액션 스타'라는 별명을 준 이 '본 시리즈'에 대해서만큼은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본은 내 인생 캐릭터다. 본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것도 기분 좋다"고 말할 정도.
'제이슨 본'의 내한 일정은 8일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6일 입국하는 맷 데이먼은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함께 8일 오전 11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오후 7시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맷 데이먼의 내한 일정 중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것은 MBC '무한도전' 출연인데, 앞서 최종 불발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맷형'을 기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많이 자아내는 부분이다.
◆ 이젠 맥아더 장군이라 불러줘, 리암 니슨
리암 니슨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홍보 일정을 위해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 일찍이 '인천상륙작전'은 영화 속 주요 배역인 맥아더 장군 역할을 리암 니슨이 맡은 사실로 화제를 모았다. 리암 니슨은 올해 1월 영화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인천상륙작전'의 홍보 일정은 오는 13일부터 본격 진행된다. 리암 니슨은 13일 오전 이정재, 이재한 감독과 함께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이정재, 리암 니슨, 진세연, 정준호, 이재한 감독 등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리암 니슨은 KBS 1TV '뉴스9' 출연을 검토중이다. 그가 출연을 확정한다면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출연한 후 '뉴스9'에 등장한 두 번째 톱스타가 될 전망. 리암 니슨이 '뉴스9'을 통해 한국의 예비 관객들을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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