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모바일 콘텐츠 채널 엠빅TV ‘꽃미남 브로맨스’가 천 만뷰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급변한 미디어 환경에 맞게 모바일 콘텐츠에 과감하게 뛰어든 바. 고지처럼 느껴지던 천 만뷰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이제는 안정 궤도에 오른 셈이다.
최근 ‘꽃미남 브로맨스’ 에피소드 전편은 네이버 TV캐스트 기준 천백만 뷰, 유튜브 기준 천삼백만 뷰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꽃미남 브로맨스’에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뷔와 배우 김민재, 보이그룹 블락비의 지코와 배우 최태준, 보이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과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 배우 지수와 남주혁, 보이그룹 갓세븐의 잭슨과 몬스타엑스의 주헌, 보이그룹 인피니트의 엘과 배우 김민석, 보이그룹 빅스의 엔, 배우 이원근, 보이그룹 신화의 이민우,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각각 짝을 지어 출연했다.
출연진 명단으로부터 알 수 있듯 현재 가장 핫한 미남스타들을 모두 모아놓았던 만큼 여성 팬들의 지지가 쏟아졌다. 특히 가장 첫 번째로 선보였던 조합인 뷔와 김민재는 지금까지 ‘꽃미남 브로맨스’를 다녀간 스타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이에 제작진은 스페셜 영상을 따로 선보였으며 해당 콘텐츠는 단일 조회수로 무려 70만 뷰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 쉽게 뛰어든 시도도 많지 않았지만, 성공을 거둔 콘텐츠도 몇 없었다. 천만 뷰 달성은 tvNgo ‘신서유기’ 이후에 ‘꽃미남 브로맨스’가 처음이다.
미디어를 소비하는 방식이 PC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대가 된 만큼, 내용 면에서도 이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결과로 보인다. 지상파에서 볼 수 없는 짧은 클립 영상과 몰래 촬영하는 듯한 파파라치 촬영 역시 시청 욕구를 불러일으키는데 한몫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