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 자신의 각선미를 공개, 혼신을 다한 모습으로 영화를 홍보했다. 그 뿐만 아니라 여섯 배우들의 보기 좋은 어울림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일 오후 포털 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 생중계된 영화 '부산행' 무비토크 라이브에서는 배우들의 어울림이 흥행을 기대케 했다. 특별히 공유는 500만 공약을 묻는 질문에 "(극중 딸) 수안이에게 백만, 이백만이 될때마다 용돈을 주기로 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줬고, 각선미를 뽐내는 모습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유와 김수안, 마동석과 정유미, 최우식과 안소희 커플은 각각 보기 좋은 '케미스트리'를 뿜어내며 영화를 기대케 했다. 부부로 나온 마동석과 정유미는 '○블리', '○요미'로 비슷한 별명을 가진점을 깜찍하게 소개해 웃음을 줬다.
공유는 "정유미를 빼앗겼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MC의 말에 "다음 작품, 어느 작품에서 되찾도록 하겠다. 이번 작품에서는 마동석 씨가 아니면 양보를 안 했을텐데, 내가 좋아하는 형이라 (양보했다)"고말했다. 이에 정유미는 "마동석과 부부 연기가 너무 좋았다. 든든하고 어딜 가든 지켜주고"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우식은 극중 풋풋한 고교생 커플인 안소희에게 장난이 가득 담긴 별명을 지어줘 모인 이들을 폭소케 했다. 안소희의 애칭을 지어달라는 말에 "안만두"라고 지은 것. 이에 안소희는 시크한 표정을 지어 다시 한 번 웃음을 줬고 최우식을 어떻게 불렀느냐는 말에 "촬영장에서 우식이 씨, 영국아라고 부른다. 영국아, 라고 불렀다'고 받아쳤다.
부녀로 나온 공유와 김수안은 MC로부터 "'동상이몽' 같다"는 평을 들었다. 그만큼 서로 다른 생각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김수안은 아빠 공유에 대해 "소심해 보였다. 소심해 보이긴 했는데 대신 뭐라 그래야 하지?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다. 아니, 내 주위에는 다 오징어들밖에 없어서 조각상을 보니 (부담이었다)"고 말하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eujenej@osen.co.kr
[사진] '부산행'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