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과의 소통에 나서며 그 동안 받았던 큰 사랑에 보답했다.
5일 방송된 tvN ‘또 오해영 - 또요일의 기록’에서는 출연 배우 에릭, 서현진, 예지원, 김지석, 허정민, 허영지가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들은 지난 6월 28일, ‘또 오해영’의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서울 모처에서 시청률 5% 달성 공약인 프리허그를 이행했다. 이들은 팬들과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며 하이파이브와 허그를 선사했다.
환호 속에 프리허그를 마친 ‘또 오해영’ 출연진은 제작진이 준비한 질문에 응답했다. tvN 월화극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올린 것에 대해 배우들은 입을 모아 “솔직히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을 줄 몰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우들은 명장면 꼽기에도 나섰다. 허정민은 에릭과 서현진의 벽키스를 언급하며 “박력 있고 소름 돋았다”고 말했고, 허영지는 “예지원 선배님의 모든 액션신이 명장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예지원은 “서현진이 에릭과 통화를 하며 ‘사실 다섯 번 울리고 받으려고 했는데 세 번 만에 받는다’고 말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해당 신에 대한 공감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 서현진은‘네가 아주 불행해졌으면 좋겠어’라며 에릭과 통화하던 장면을 떠올리며 뭉클해 했다.
이어 배우들은 애청자들이 만든 모의고사를 풀었다. 처음에는 ‘허지야 여사가 제작한 영화 제목은?’ 등의 쉬운 문제가 나와 전원 정답을 맞혔다. 그러나 문제가 거듭될수록 난이도는 올라갔다. 극 중 에릭과 서현진의 첫 데이트 장소가 어디였냐는 질문에는 김지석만 정답을 맞히기도 했다.
이날 배우들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시청자들과의 유쾌한 마지막 인사를 마쳤다. 서현진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촬영이 없다는 걸 느끼게 되면 끝났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릭은 “시원섭섭하다”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또 오해영 - 또요일의 기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