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과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오늘(6일) 우리나라에 입국한다.
맷 데이먼은 6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를 타고 내한한다. 지난 2013년 영화 '엘리시움'의 홍보차 첫 내한을 한 후 3년 만의 재방문이다. 그의 파트너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오후에 도착한다.
맷 데이먼의 이번 내한은 영화 '제이슨 본'의 홍보차 이뤄졌다. '제이슨 본'은 맷 데이먼의 대표작인 '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다. '본 아이덴티티'(2002)와 '본 슈프리머시'(2004), '본 얼티메이텀'(2007)에 출연했던 그는 무려 9년 만에 다시 제이슨 본으로 돌아와 전세계 팬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앞서 맷 데이먼의 내한이 화제를 모았던 것은 그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 소식 때문이었다. 앞서 맷 데이먼은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코너에 출연하기로 돼 있었지만 검토 과정에서 최종 불발됐다. 현재 그밖의 방송 활동으로는 예정된 것이 없는 상황.
한편 맷 데이먼의 이번 내한이 조금 더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은 우리 나라에서 아시아 프리미어가 열리는 사실 때문이다. 이번 '제이슨 본'의 아시아 프리미어는 한국에서 열리고, 그 때문에 아시아 각국 기자 및 취재진이 맷 데이먼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아시아 프리미어 일정 때문인지 맷 데이먼의 방문 기간은 보통 할리우드 배우들보다 조금 길다. 총 3박4일이 예정돼 있는데 8일부터 본격적으로 내한 일정이 진행된다. 일정을 앞두고 다소 넉넉한 시간이 생긴 것은 '무한도전' 출연을 놓고 시간을 빼놓은 영향도 없지 않다. '제이슨 본' 관계자에 따르면 맷 데이먼은 시간에 여유가 생긴만큼 한국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본격적인 홍보 일정은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 오전 11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함께 내한 기자회견이 열리고, 같은 날 오후 7시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제이슨 본'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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