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마인드’가 장혁의 열연이 아까울 정도로 처참한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뷰티풀마인드’는 전국 기준 4%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SBS ‘닥터스’(19.7%), MBC ‘몬스터’(11%) 등에 이어 월화드라마 3위를 했다.
경쟁 드라마가 모두 두자릿수 시청률을 넘긴 가운데, ‘뷰티풀 마인드’는 저조한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지난 4일 방송된 5회에서 기록한 자체최저시청률인 3.5%보다는 0.5%포인트 상승했다는 것. 큰 의미가 없는 소폭의 시청률 상승이다.
‘뷰티풀마인드’는 감정이 없는 의사가 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의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가 웬만하면 망하지 않는다는 공식을 깨고 아쉽다는 시선을 잔뜩 받으며 방송 중이다.
장혁의 연기를 보는 맛은 있지만, 어지럽고 호불호가 확 갈리는 부담스러운 연출, 도무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모르겠는 이야기, 주연 배우인 박소담이 연기하는 계진성의 문제적 역할, 박소담의 어색한 연기 등이 문제가 되며 총체적 난국인 상태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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