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호란이 왕따 고백을 했다.
가요계 대표 엄친딸로 명문고등학교와 명문대 출신으로 유명한 호란은 최근 진행된 SBS '영재발굴단' 녹화에서 공부를 얼마나 잘한 거냐는 질문을 받고 "두 돌에 한글을 스스로 깨우치고 혼자 신문 헤드라인에 쓰여 있는 사람의 이름을 읽었다"고 답했다.
이어 "다섯 살에는 떨어지는 목련을 불쌍히 여겨 울더니 4.4조 3.5.4.3 율격에 맞는 시조를 썼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뭐든지 똑부러지게 잘 하는 호란은 대학 시절 왕따를 당한 충격 사연을 공개하기도.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 너무 억압된 생활을 하다 보니 대학교에 들어가 깃털이 달린 보라색 벨벳 드레스를 입고 학교에 갔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나를 피하더라"고 말했다. 6일 방송.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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