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명장면 미리보기인가. 기대작답게 예고편부터 치명적이다. ‘심쿵’을 유발하는 달달한 장면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는 교통사고 장면,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관심을 사로잡는다. 오열하는 김우빈과 수지의 클로즈업 샷이 특히나 압권. 오늘(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예고편부터 웰메이드를 예상케 하고 있다.
이 영상은 최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돼 높은 조회수를 기록,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 영상에는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담겨있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고편부터 웰메이드라는 평. “뽀뽀하자 그럼 때릴 거지?”라고 묻는 김우빈과 “죽일거야”라고 답하는 수지의 달달한 투샷으로 시작해 곧바로 “그때 도망쳐야했다”라는 김우빈의 독백이 이어지며 집중도를 끌어올린다. 이후 등장하는 교통사고 장면과 유오성의 소름끼치는 표정과 대사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나 너 좋아해! 나 너 사랑해!”라고 외치며 오열하는 수지와 “수십 번도 넘게 얘기했잖아! 난 자격이 안 된다고!”라며 감정을 폭발시키는 김우빈의 모습은 배우로서 더욱 단단해진 모습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이 드라마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사전제작으로 완성도에 조금 더 신경을 쓸 수 있었다는 점, 대표 청춘 배우 김우빈과 수지가 만났다는 점, 그리고 이경희 작가 이들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는 점 등이 관전포인트다.
탄탄한 사전제작 드라마답게 공개된 예고편의 완성도도 높다. 작품의 내용 일부와 관심을 높일만한 포인트들을 적절하게 담아냈다는 평. 드라마에서 보여줄 장면들을 핵심적으로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함부로 애틋하게' 예고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