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연출 박준화, 극본 이대일)의 주연 3인방, 옥택연-김소현-권율과 ‘캐릭터 마술사’ 박준화 감독의 호흡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싸우자 귀신아’에서 옥택연은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아이러니하게도 귀신을 때려잡으며 살아가는 ‘허당 퇴마사’를 연기한다. 또한 김소현은 수능 전날 사고로 죽어 귀신으로 살아가는 여고생 ‘오지랖 귀신’ 역을 맡고, 권율은 여성들을 설레게 하는 수의학과 훈남 교수이지만 어딘가 오싹한 캐릭터로 분한다.
‘싸우자 귀신아’의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은 그간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를 통해 배우에게서 극중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연출로 호평받았다. 특히 전작인 ‘식샤를 합시다’에서는 옥택연과 마찬가지로 아이돌인 윤두준을 ‘연기돌’로 발돋움하도록 이끌었으며, 최근 ‘또 오해영’을 통해 로코퀸으로 떠오른 서현진 역시 앞서 ‘식샤2’에서 이전과는 다른 발랄한 이미지로 재발견한 바 있다. 또한 권율은 반전이 있는 캐릭터를 선보였던 ‘식샤2’에 이어 ‘싸우자 귀신아’에서 다시 한번 박준화 감독과 호흡을 맞춰, 이번 드라마에서 박준화 감독과 배우들이 만들어 낼 시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박준화 감독은 최근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기본적으로 선하고 캐릭터와 잘 맞는 비주얼을 갖고 있다”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박준화 감독은 먼저 “옥택연은 극중 박봉팔의 이미지와 평소의 모습이 많이 닮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본인의 색깔이 반영된 자연스럽고 코믹한 모습을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소현에 대해서는 “누가 봐도 귀엽고 예쁜데 순수한 매력까지 갖고 있다. 지금까지 소녀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번에는 소녀에서 숙녀로 변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율에 대해서는 “연기와 캐릭터에 집중하는 배우다. 젠틀한 훈남 이미지와 더불어 반전 매력까지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는 좋은 배우”라고 칭찬해, 이번 드라마에서 선보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퇴마 어드벤처물로, ‘또 오해영’ 후속으로 오는 7월 11일(월) 밤 11시 첫 방송한다./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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