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이 UN, 벅과 함께 마지막을 맞았다.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약 11개월 동안 달려온 '슈가맨'의 마지막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냈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의 윤현준 CP는 6일 OSEN에 "UN과 벅은 어쨌든 마지막을 장식할 만한 분들이었다. 방송에서 두 분도 얘기했지만 프로그램 시작할 때부터 '어떻게든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 탓에 미루고 미루다 마지막에서야 만남이 성사된 것. 이에 윤CP는 "계속 못하다가 '이제 슈가맨이 종영합니다. 합시다' 이렇게 해서 성사됐다"라며 "그래서 원래 '슈가맨'이 수요일 녹화인데 서로 스케줄 맞추다 보니까 이번에는 월요일에 녹화를 했다. 종영도 6월 말이었는데 이번 방송을 위해 한 회를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슈가맨'의 종영 소감에 대해 "다음 프로그램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 중이다. 일단 '슈가맨' 보내면서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하지만 고맙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라며 "파일럿부터 시작이 그렇게 훌륭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지막에 이렇게 사랑받고 떠날 수있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슈가맨'의 시즌2에 대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프로그램 기획도 잘 해야 되고 세부 구성도 해야 하고 MC들하고도 얘기를 해봐야 한다. 현재로서 얘기하기가 쉽지 않은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2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슈가맨'은 10월 정규로 편성,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수들의 출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슈가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