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레전드 특집이 예상된다.
‘무한도전’이 영화 ‘곡성’을 패러디한 공포 특집 ‘귀곡성’을 선보인다. 늘 기대 이상의 ‘꿀잼’을 선사하는 ‘무한도전’과 개봉 이후 수많은 패러디를 탄생시키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곡성’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바. 드디어 이번 주 베일을 벗는 ‘귀곡성’ 특집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귀곡성’ 특집은 멤버들이 공포 아이템을 획득해 직접 귀신의 집을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물론 공포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 일명 ‘퀴즈 탐험 귀신의 세계’의 각종 오싹한 퀴즈들의 정답을 맞혀야 한다.
사실 ‘무한도전’이 공포 특집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송 초반 남량 특집 ‘폐교에 가다’와 ‘전설의 고향’을 시작으로 ‘좀비 특집’, ‘인도 여자 좀비 특집’, ‘세븐 특집’, ‘나홀로 집에 특집’ 등을 통해 여러 명장면과 ‘짤’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특히 ‘무한도전’의 공포 특집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는 멤버들이 모두 소문난 ‘겁쟁이’이기 때문. 재미를 위해 꾸민 리액션이 아닌, 순수한 공포심과 놀람에서 오는 극적인 반응들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욱 방송에 몰입하도록 하거나 폭소를 자아내게끔 하는 것.
이처럼 믿고 보는 공포 특집의 재림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향하고 있다. 공포 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 여름을 맞아 최근 흥행작 ‘곡성’을 패러디하는 타이밍이 너무나 시기적절한 아이템이기 때문. 매번 그 어려운 일도 해내는 ‘무한도전’인 만큼 이번에도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특집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