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용 PD “‘1박2일’ 메인 연출..기존 호흡 이어갈 것” 포부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7.06 14: 25

 부담감을 느끼고 있음이 분명했다. ‘1박2일’의 새 메인 연출을 맡은 유일용 PD는 “석달간 인터넷을 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일용PD는 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박2일’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그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그는 이날 ‘1박2일’의 메인연출을 맡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실 저도 갑자기 투표를 하고 ‘1박2일’을 맡게 됐을 때는 오랫동안 제가 배턴을 이어받게 됐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 느낌이 오긴 했는데 아무도 그런 이야기를 안 해주셔서.. 기사를 보고 처음 알게 된 이야기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너무 부담스럽다. 좋은 자리인데 책임감도 따르고 관심도 많이 받고 욕도 많이 먹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이 그만큼 쉽지 않은 프로그램이라는 걸 몸이 느끼는 거 같다. 촬영 준비할 때마다 쉽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걸 느낀다. 주변분들이 저한테 항상 말씀해주시는 게 댓글 보지말라고 하더라. 물론 저도 몇 번 봤다. 이 프로그램은 안정적인 프로그램이고 잘되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시청자분들이 불편해 하실 걸 안다. 제가 갑자기 프로그램을 바꾸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 기존의 제작진 작가들 PD들이 했던 호흡을 최대한 깨지 않고 분위기를 좋게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크다. 앞으로 최소 석달은 인터넷을 끊을 생각이다”이라고 덧붙였다.
/joonaman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