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김현수는 '마동석 삼촌' 얘기만 나오면 웃음을 터뜨렸다. 너무나 재밌어서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난다고.
김현수는 6일 오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더 파이브', '살인자'에 이어 '굿바이 싱글'로 세 번째 함께 출연한 마동석에 대해 "이렇게 세 번이나 보는 게 어렵다고 하시더라"며 "이 영화에 캐스팅이 되고 선배님이 이 영화에 출연한다는 게 반갑고 신기하고 그랬다. 세 번째니까 선배님도 삼촌이라고 부른다. 삼촌이라고 하라고 하셔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연기할 때도 그렇고, 되게 재밌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냥 연기하실 때 너무 웃겼다. 대사 중에 '방귀도 많이 뀌니?'가 있는데, 그런 장면도 너무 웃겼다"며 "근육도 재밌다. 만져보라고 하셔서 만졌는데 재밌더라. 삼촌과 조카처럼 편하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김현수는 "마동석 삼촌은 저희 엄마한테도 누나라고 하신다. 세 번이나 봤으니 누나라면서. '누나 안녕?'한다"며 "그러면 엄마가 조금 당황스러워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지금까지 작품에서 만났던 주원, 김수현, 마동석 중에 누가 가장 좋은지를 묻는 말에는 "마동석 선배님이 제일 좋다. 재밌고 제일 편하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수가 '굿바이 싱글'에서 맡은 역할은 엄마가 되겠다는 철부지 여배우 주연의 앞에 나타난 십 대 미혼모 소녀 단지다. 영화에서 김혜수와 함께 또 다른 주인공으로 활약한 그는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고민하지만, 그로 인해 자신에게 손을 뻗은 주연(김혜수 분)과 깊은 우정을 쌓아간다. '굿바이 싱글'은 지난달 29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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