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아역으로 유명한 배우 김현수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배우로 활동을 하다보니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기가 쉽지는 않을 터.
김현수는 6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계속 시험 기간이라 가족들과 영화관에서 '굿바이 싱글'을 못 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제(5일) 기말고사가 겨우 끝났다고.
김현수의 학교 생활은 어떨까? 그는 "작품에 들어가면 일주일에 몇 번 만 보니까 가면 친구들이랑 어색하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잘 못친해지는 성격인데 그래도 가서는 편하게 하고 다니고 안 꾸미고 다닌다"며 수수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학교 생활은 가서는 공부만 한다.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하니까 친구들이 이럴 때도 있다. '너 연예인이었어?'하고 장난스럽게 말한다. 친구들과 잘 지내려고 한다"고 했다.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김현수는 십대 미혼모 단지 역을 맡았다. 철부지 여배우 주연(김혜수 분)에 비해 어른스럽고 영리한 캐릭터.
그는 "진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찾자는 이야기다. 그 내용이 좋아서 오디션을 봤다"며 "단지는 당돌하기도 하고 친구들에게도 시크하다. (생략) 나는 낯가림이 좀 심한데 단지는 그런 게 전혀 없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 "전 남자친구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다. 전 작품에서는 맞거나 당했는데 이번엔 날려주는 장면이 있어 좋았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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