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복귀설이다. 방송인 정형돈의 복귀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소속사 측은 재차 아니라지만, 시청자들은 보고 싶다고 한 목소리로 다시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건강 이상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휴식을 갖고 있다. 그중 제2의 가족처럼 몸 담아온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도 포함돼 있었다. 최근에는 정형돈의 방송가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무한도전’ 구성원들이 그의 복귀를 직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복귀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김태호 PD가 한 강연을 통해 올 여름 정형돈이 컴백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를 시작으로,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통해 “분위기가 좋아서 혹시 또 빨리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정형돈을 언급했다. 당시 김태호 PD는 바람을 전한 것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정형돈이 최근 유재석, 김태호 PD와 극비리에 만남을 갖고 복귀시기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은 다시 한 번 설렘을 품게 됐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여전히 복귀와 관련한 사항은 회사 차원에서 정해진 것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그의 복귀가 제대로 가시화된 것은 없지만 여러 루트를 통해 그의 복귀가 언급되고 있어 기대를 품을 수밖에 없다. 벌써 그가 방송을 잠시 떠난 지도 8개월이 됐다. 여전히 그가 몸담았던 ‘무한도전’을 비롯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그의 복귀를 바라고 있고 빈자리 역시 크게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4대천황’ 중 한 명이라고 불리며 방송가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내던 정형돈이었던 만큼 그의 예능감을 사랑했던 시청자들은 웃고 있어도 늘 허전한 기분이었다. 특히 ‘무한도전’은 10여 년 동안 몸 담았던 프로그램으로 그가 복귀를 계획할 경우 1순위로 생각할 터다.
최근 정형돈 복귀가 계속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을 되찾고 우리에게 웃음을 주러 돌아올 날이 곧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