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창희와 걸그룹 피에스타의 예지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를 통해 소개팅을 받은 가운데,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최윤정 PD가 두 사람의 진솔한 마음을 대신 전했다.
최윤정 PD는 7일 OSEN에 “남창희와 예지가 소개팅을 했는데, 두 사람 모두 진솔한 모습을 보여줘서 저희도 놀랐고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우리결혼했어요’에서는 가상 결혼 생활 중인 개그맨 조세호와 걸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가 각각 절친인 남창희와 같은 그룹 멤버인 예지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남창희는 워낙 예지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었던 바 있고, 예지 역시 남창희의 매너 있는 모습에 싫지 않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와 관련해 최 PD는 “예지는 기존에 센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의외로 순하고 여자여자한 매력이 있더라”며 “남창희 역시 조세호보다 인지도 면에서 가려져 있는 부분이 있지만 여자 앞에서 한 수 위의 세련된 매너를 갖고 있다. 여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디테일한 모습이 이번 주 방송에 나올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색다른 매력을 언급했다.
두 사람의 소개팅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사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PD는 “조세호와 남창희는 절친을 넘어 형제와 같은 사이였기 때문에 조세호가 장가를 가면서 남창희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러한 감정 교류를 보다가 소개팅을 떠올린 거라 다른 커플들도 자연스럽게 이런 상황이 펼쳐진다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친구들 사이에서도 한 명이 연애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친구들에게 소개해주지 않나. 물론 당사자들의 진실된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추가 소개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남창희와 예지의 소개팅 에피소드는 오는 9일, 16일 방송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우리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