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믿고 보는 '예능돌' 비스트였다. '주간 아이돌' 2주 분량을 톡톡히 뽑아내며 뷰티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6일 오후 전파를 탄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서 비스트는 1탄에 이어 마찬가지로 각자의 카드를 걸고 대결을 펼쳤다. 앞서 윤두준과 양요섭의 카드로 각각 용준형과 이기광이 청소기와 컴퓨터를 얻은 바 있다.
먼저 용준형의 카드를 걸고 랩 가사 받아적기가 펼쳐졌다. 용준형이 랩 피처링을 했던 '돌아보지 마' 랩 가사를 받아적은 뒤 직접 랩을 하는 것. 보컬라인인 나머지 네 사람은 좌절했다.
결과물 역시 마찬가지. MC 하니가 주저앉아 포복절도 할 정도로 비스트 네 멤버의 랩 실력은 충격이었다. 고심 끝에 용준형은 손동운에게 1등을 안겼고, 손동운은 용준형의 카드로 피규어를 사기로 했다.
이어 손동운의 카드가 나왔다. 나머지 형들은 온몸으로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야 했다. 양요섭은 공중제비를 돌았고 이기광은 남자가 하기 어렵다는 포즈로 열정을 불태웠다.
하지만 승자는 용준형이었다. 풍차 돌리기로 숨겨둔 댄스 실력을 뽐낸 그였지만 체력 고갈로 팬들에게 넙죽 절을 하고 말았다. 용준형의 몸개그에 모두가 배꼽을 잡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기광의 카드. '미국 춤'의 창시자인 만큼 멤버들은 각자의 스타일로 이 춤을 춰야 했다. 유일하게 선물을 얻지 못한 양요섭은 더욱 열심히 웨이브를 췄다.
그러나 이기광의 선택은 윤두준이었다. 특별한 떨림으로 업그레이드 된 '미국 춤'을 완성했기 때문. 양요섭은 세상 허탈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다섯 멤버가 단체 게임에 성공하면 모든 선물을 '사장님'의 카드로 살 수 있게 된 것. 마련된 게임은 '고요속의 외침'이었다.
'역대급' 웃음이 완성됐다. 용준형은 구멍이었고 윤두준은 "너는 반드시 맞혀야 한다"는 표정으로 멤버들을 압박했다. 결국 그의 활약으로 비스트는 사장님 카드를 획득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