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이 회춘했다. 6년 전 데뷔 때로 돌아간 그들이다. 팬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깜짝 선물은 없다.
7일 오전 0시, 틴탑의 신곡 '바람이 분다'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는 데뷔 6주년을 맞아 틴탑이 준비한 스페셜 프로젝트 'REMIND 2010 TEEN TOP VOICE'의 시작이다.
'바람이 분다'는 틴탑의 데뷔곡 '박수'의 프로듀서 슈퍼창따이가 프로듀싱한 곡이다. 당시 중·고등학생이었던 멤버들의 목소리에는 데뷔를 앞둔 설렘과 떨림이 그대로 묻어난다.
앳된 보컬이 인상적이다. 변성기가 지나지 않았던 멤버들이라 지금보다 더욱 카랑카랑했던 '사이다 보컬'이 인상적. '박수', '향수 뿌리지 마' 때의 상큼한 느낌이 가득하다.
이 곡은 데뷔 타이틀곡 후보에까지 올랐을 정도로 대중성을 품었지만 '칼 군무돌'을 콘셉트로 잡았기에 아쉽게 '박수'에 밀렸다. 하지만 버릴 순 없었다. 그래서 멤버들은 이 곡을 6년 동안 묵혀뒀다.
뮤직비디오는 팬들을 더욱 흐뭇하게 만든다. 6년 전, 여섯 멤버 모두 10대였던 터라 뽀송뽀송한 아기 피부와 통통한 볼살이 귀엽다. 지금의 '상남자'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한다.
오는 10일, 데뷔 6주년을 맞는 틴탑 여섯 멤버들이다. 이를 자축하며, 또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6가지의 프로젝트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
첫 번째 선물부터 팬들에게 미소 한 가득을 안기기에 충분하다. 틴탑의 다음 선물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바람이 분다'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