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믿고 보는 조합이었다.
박수진과 김성은이 지난 6일 방송된 tvN '옥수동 수제자'를 통해 다시 한 번 뭉쳤다. 두 사람은 앞서 '테이스티 로드'를 통해 일명 '먹방 자매'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바.
특히 맛깔 나는 먹방은 물론, 야무진 진행과 소녀처럼 발랄한 리액션으로 사랑 받았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옥수당에서 마주했다. '심요정'의 생일을 맞아 생일상을 준비하는 박수진을 위해 김성은이 지원사격에 나선 것.
이날 박수진은 생일상 준비에 앞서 김성은에게 전화를 걸어 "나 혼자 하기 너무 벅차다. 도와달라"라며 SOS를 청했다. 이에 김성은은 "우리집이 옥수동이지 않냐"라며 한달음에 달려오는 '의리'를 발휘했다.
박수진 역시 김성은의 등장에 긴장이 한결 풀린 모습이었다. 이래뵈도 주부 7년차인 김성은이기 때문에 생일상을 차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은 것.
한창 요리에 집중하던 두 사람은 문득 "예전에는 그저 먹을 줄밖에 몰랐었는데 지금은 요리를 하고 있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제는 달라진 두 사람이 새롭게 느껴진 것은 시청자들 역시 마찬가지.
마침내 무사히 요리를 마친 박수진과 김성은의 요리에 평소 칭찬에 인색한 '심요정'마저 "맛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처럼 옥수당에서도 '해피 바이러스'를 방출하며 변함없는 '케미'를 뽐낸 두 사람 덕에 이날 방송 역시 '꿀잼'과 유쾌함으로 가득 찼다. 언제봐도 기분 좋은 박수진과 김성은의 투샷이 부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옥수동 수제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