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주간아' 비스트 때문에 "나 배꼽빠졌다 진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7.07 06: 45

"너무 웃기면 울 수도 있다는 것을 몸으로 깨달았다"
'주간 아이돌' 비스트 편을 본 한 팬의 댓글 반응이다. 비단 이 팬 뿐만 아니었다. '역대급', '레전드'라는 수식어가 알맞은 방송이었다. 비스트 때문에 시청자들의 배꼽은 실종됐다.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는 비스트의 두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멤버별 개인 카드를 걸고 서로가 원하는 물건을 사주기로 했는데 앞서 윤두준과 양요섭의 카드는 용준형과 이기광이 획득했다. 

남은 건 용준형, 손동운, 이기광의 카드. 먼저 용준형의 랩을 듣고 나머지 멤버들은 가사를 받아적어야 했다. 보컬라인인 네 멤버들은 포복절도 랩을 완성했다. 국어책 랩 실력을 펼친 손동운이 '랩신랩왕'에 등극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손동운 카드. 멤버들 모두 팬들을 향한 사랑을 몸으로 표현해야 했다. 양요섭은 공중제비까지 돌았지만 용준형은 막강했다. 브레이크 댄스를 춘 뒤 넙죽 절까지 하는 과정이 폭소 그 자체였다. '용배우'의 예능감은 빛났다. 
마지막으로 이기광 카드가 나왔다. 그의 카드에 걸린 미션은 '미국 춤 재해석하기'. 나머지 멤버들은 끈적끈적한 '미국 춤'으로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유일하게 골드바 선물을 타지 못한 양요섭은 유난히 열정을 불태웠지만 이기광의 선택은 윤두준이었다. 
이로써 양요섭을 제외한 네 멤버 모두 원하는 선물을 사게 됐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으니 바로 사장님 카드였다. 마지막 단체 게임에서 성공하면 멤버들이 원하는 선물을 회사 카드로 살 수 있다는 것. 게임은 '고요속의 외침'이었다.  
끝까지 비스트는 웃겼다. '구멍' 용준형은 음소거로 단어를 전달해 황당한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역시나 다섯 멤버의 호흡은 찰떡이었다. 특히 윤두준은 잘못 전달된 단어까지 '청천벽력' 정답으로 완성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실 웃음'이 폭발한 레전드 편이 탄생했다. 역시 비스트의 예능감은 건재했다. 아니 오히려 더 업그레이드 됐다. 제작진의 센스 넘치는 자막까지 더해져 역대급 '입덕' 방송이 완성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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