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류준열과 황정음이 본격적으로 단짠로맨스에 돌입했다. 공개 사내연애를 선언하며 더욱 달달하게 애정표현을 하던 두 사람인데, 일에 문제가 생기면서 짠내가 예고된 것. 게다가 황정음은 자신이 액운이라고 생각하며 류준열을 떠날 결심을 한 것으로 보여 ‘보호커플’의 앞날이 순탄하지만은 않겠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에서는 제수호(류준열 분)와 심보늬(황정음 분)가 제제팩토리 식구들에게 사귀는 사이임을 알리며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이어진 달달한 로맨스는 이전의 회차보다 더욱 달콤했다. 앞서 수호와 보늬는 연애와 담을 쌓고 살아온 지난날이 의심될 정도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꽁냥꽁냥 커플’로 등극했던 바. 보늬에게 시도 때도 없이 뽀뽀를 요구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보늬의 동생 심보라(김지민 분)에게는 ‘형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수호는 출장에서 부리나케 달려와 보늬와 하룻밤을 보내기도 했다.
새로 출시한 게임 ‘이프’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위기로 짠내 나는 로맨스가 발발됐다. 강력한 용의자로 몰린 건 보늬가 소개한 원대해(김상호 분) 사장. 그는 제제팩토리에 보늬의 추천으로 일을 하게 됐는데, 어느 순간 사라진 것. 이에 보늬는 누군가 심어놓은 바이러스가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게다가 이 일로 수호가 제제팩토리의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보늬의 짠내는 폭발했다.
단짠단짠이라는 말은 단 음식을 먹고 짠 음식을 먹고 다시 단 음식을 먹고 짠 음식을 먹으면 더 맛있다는 의미에서 유행이 시작된 것. 이처럼 로맨스 역시 달달하다가도 짠내 나는 이야기가 버무려져야 더욱 달콤하고 또 더욱 애틋하게 다가오는 법이다.
‘운빨로맨스’에서 수호와 보늬 커플은 서로의 과거 상처를 어루만져주며 애정을 발전시킨 만큼 다가온 위기도 서로의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길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바. 자극적인 소재 없이 무공해 청정 착한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보호커플이 기특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운빨로맨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