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가 화보를 통해 이영애와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
모델로 데뷔해 연기 경력을 쌓은 지 어느덧 10년을 훌쩍 넘긴 노련한 배우 오윤아는 최근 bnt와 진행한 화보 촬영과 인터뷰에서 여전히 뜨겁고 설레는 자신의 속내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숫기가 없던 터라 자신과 같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직업에 대해한 동경심이 있었다고. 특히 김희애의 연기를 보며 빠져있었고 좋은 기회가 찾아 와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데뷔 초기에는 아이돌 걸 그룹이 붐을 일으키던 때여서 아이돌 걸 그룹으로 데뷔하게 될 뻔 했다고 전했다. 당시 가수 아이비와 함께 연습을 했었지만 타고난 실력이 받쳐주지 않아 힘들어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 활동으로 브라운관에 첫 데뷔하게 됐다고. 어렵지 않게 생각했는데 방송 중 당황해 방송 사고를 냈었다고 덧붙였다. 생방송이어서 정지 화면으로 1~2분 정도 나가 아찔했었다며 당시를 회자했다.
사전 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사임당, 빛의 일기’의 사임당 역 이영애와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는 좋은 호흡으로 연기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역할 상 사임당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이영애가 잘 받아줘 연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영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과 같이 사랑스럽고 상대 배우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시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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