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가 ‘정글’에 보내고 싶은 멤버로 효연과 티파니를 꼽았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에 따르면 현재 뉴칼레도니아 편에 출연 중인 유리는 시청자와 팬들로부터 ‘소녀시대 멤버 중 누구를 정글에 보내고 싶으냐’하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유리는 “효연이다. 효연이는 굉장히 활동적이고 물, 바다 다 좋아한다. 모기랑도 잘 싸울 것 같고 뭐라도 다 때려잡을 것 같다. 그래서 정글에서도 풍족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티파니도 한번 보내보고 싶다. 티파니가 물고기 눈을 무서워해서 잘 못 쳐다본다”며 장난기 섞인 눈빛을 반짝였다.
유리는 소녀시대 멤버 중 최초로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다. 소녀시대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최정상 걸그룹. 빠듯한 스케줄을 쪼개 험하디험한 ‘정글의 법칙’에 합류한 까닭에 팬들의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받았다.
하지만 유리는 지난 1일 첫 방송에서부터 남다른 배려심과 활기찬 리액션으로 활약하며 ‘정글의 법칙’의 금요일 밤 시청률 1위 왕좌를 공고히 해 “역시 소녀시대”라는 감탄을 끌어냈다.
유리와 함께한 홍석천 역시 “사실은 소녀시대 유리가 간다고 했을 때 걱정했다. 그런데 진짜 가서 유리가 제일 열심히 하고, 제일 솔선수범하고, 불평불만은커녕 자기가 다 알아서 하니까 스태프들도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이야~ 쟤가 소녀시대 권유리야? 우와~’ 했는데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니까 그냥 만만한 이웃집 여동생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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