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돌아온다. 해외 투어중인 빅뱅이 올 여름, 신곡 발표와 함께 지난 해부터 시작된 앨범 ‘MADE’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종 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랩을 통해 빅뱅 지드래곤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여기까지는 친분이 두터운 두 사람 사이에 일상적으로 있던 일이지만 그 주제가 'MADE' 앨범과 관련된 것이라 주목을 모으고 있다.
문제의 대화는 지드래곤이 양 대표에게 "(전략) 가사는 계속해서 두 번 세 번 고치는 중이고 녹음은 여기 오기 전까지 계속 리허설하느라 못갔다"며 "일단 가사 수정은 다했다. 탑형껀 기다리는 중이다. (중략) 가는대로 녹음완료 하겠다"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YG측은 "(빅뱅이)앨범 완성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계속 작업을 해오고 있다. 지금 (새 앨범)녹음 작업이 거의 다 된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양 대표는 지난 연말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신곡을 추가해 새 앨범을 끝낼 것"이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지드래곤이 "가는 대로 녹음완료하겠다"고 한 부분은 현재 중국 팬미팅으로 중국에 머무르고 있는 지드래곤이 귀국해서 바로 녹음 작업을 끝낸 다는 얘기인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빅뱅 신곡은 오는 8월20일 서울 상암콘서트 이전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이로써 수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MADE 완전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드래곤은 이날 대화에서 양 대표에게 "사랑해" 문자에 "ㅋㅋㅋ 제가 더요 형"이란 말로 둘 사이의 변치않는 신뢰를 확인했다. 소속사 대표이자 가요계 대선배, 또 사석에서는 친형처럼 15년간 인연을 맺은 이 둘은 지난 1월15일 지드래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 대표에게 깜짝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발표된 빅뱅의 ‘MADE SERIES’ 4개의 싱글은 모두 아이튠즈 차트 다수의 국가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가 8월 둘째주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World Digital Songs)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5월 발표한 ‘루저’, 6월 ‘뱅뱅뱅’을 포함 무려 3곡이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운바 있다.
빅뱅은 지난 해 4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MADE SERIES’ 로 4장의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음반 활동과 월드투어를 병행해왔다.
한편, 뉴욕 타임즈와 LA타임즈 등 미국 유수의 언론들은 빅뱅의 MADE 앨범 미국투어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LA 타임즈는 '케이팝을 통틀어 가장 성공한 보이밴드인 빅뱅은 힙합, 알앤비 발라드, 강력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 mcgwir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