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올 여름 가요대전의 '화룡점정'을 찍게 됐다.
빅뱅이 정규음반 컴백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MADE' 시리즈로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빅뱅이 올 여름에는 'MADE'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정규음반으로 컴백한다(OSEN 단독보도). YG 양현석 대표가 SNS를 통해 직접 새 음반에 대한 지드래곤과의 대화를 공개하면서 기대는 더욱 커졌다.
YG에 따르면 빅뱅은 'MADE' 정규음반 완성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작업에 매진해왔다. 특히 관계자는 "녹음 작업이 거의 다 된 걸로 알고 있다"라고 밝히며, 올 여름 정규음반 발표를 예고했다. 지난해 시작된 'MADE' 시리즈가 드디어 완성되는 것. 특히 빅뱅은 현재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정규음반 발매로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빅뱅의 정규음반 발매가 임박한 가운데, 내달 20일 개최되는 단독콘서트에서도 신곡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부분이다. 빅뱅의 일상까지 담은 영화부터 콘서트, 전시회, 그리고 정규음반 발표까지 10주년 프로젝트가 풍성하다. 빅뱅의 정규음반은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프로젝트다. 지난해 완성도를 위해 연기됐던 'MADE' 시리즈를 완성하는 것이기도 하고, 10주년이라 더 특별하다.
빅뱅의 컴백으로 가요계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여름 가요계는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의 음원과 걸그룹의 연이은 컴백이 큰 맥락으로 이어졌는데, 빅뱅이 콘서트를 앞두고 정규음반을 발표할 경우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는 풀이다.
일단 빅뱅의 '컴백 임박' 소식과 함께 나오는 자연스러운 반응은 차트 '올킬'에 대한 예상. 빅뱅은 'MADE' 네 번의 싱글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차트를 장악했다. 음원차트 1위 석권과 롱런, 음악방송 1위를 연이어 달성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 발표하는 곡마다 '당연한' 1위가 예상되는 빅뱅인데, 정규음반을 발표할 경우 그 파급력은 당연히 더 커진다.
음악 팬들은 빅뱅의 컴백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분위기. 빅뱅은 아이돌로도 불리지만 그 이상, 뮤지션, 아티스트의 범주에 들어서며 매번 좋은 음악을 들려줘왔다. 지드래곤 등 멤버들이 직접 작업해 빅뱅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또 신선한 시도나 유닛 등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 질리지 않고 듣는 '맛'을 살린 음악을 들려줬다. 'MADE' 시리즈의 '루저'나 '배배', '뱅뱅뱅' 등이 독특하면서도 중독적인 매력으로 인기를 끈 것처럼, 빅뱅의 신곡이 늘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양현석 대표가 공식적으로 빅뱅의 새 음반에 대한 힌트(?)를 공개한 만큼, 올 여름 가요계에 '하이라이트'가 될 역대급 컴백, 빅뱅의 특별한 'MADE' 프로젝트가 기다려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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