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PD가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홍일점 유리를 극찬했다.
SBS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의 연출을 맡고 있는 이세영 PD는 OSEN에 "유리는 홍일점이라고 대접 받으려 하는 것 전혀 없이 다른 멤버들을 잘 챙겼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본인도 힘들었을텐데, 오히려 에너지를 주려고 흥을 내더라. 물론 워낙 흥이 많은 성격이기도 하지만 덕분에 더 밝아졌다"며 "너무 내려놓은 것 같아서 방송을 보는 것이 긴장된다고 할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또 이 PD는 "이번 방송에서도 유리의 활약은 계속될 예정인데, 차은우와 아이돌 선후배 케미를 보여줄 것 같다. 유리가 자기보다 더 예쁘게 생겼다고 하면서 신인 시절 생각이 많이 난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참 많이 챙겨주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PD는 "지난 방송에서 맨몸 생존을 미션으로 줬다. 끼니를 떼워야 하고, 옷도 다 젖은 채로 생존을 해야 하는데 과연 이들이 안락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밤을 지새울 수 있을지가 이번 방송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허경환이 아무것도 못한다고 구박을 받기도 했는데, 스스로 미안해하며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도전을 했다. 구박받던 설움을 날리고 엄청난 활약을 할 허경환도 기대를 해달라"고 전했다.
지난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 편은 김병만, 홍석천, 소녀시대 유리, 허경환, 김영광, 윤박, 아스트로 차은우가 출연하는 가운데 전국 기준 12.2%(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얻으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들은 첫 날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찰떡 호흡을 발휘했다. 이들은 '맨몸 생존' 미션을 부여받고 가방까지 강탈당한 채 외딴 섬에 버려져 "망했다", "천국이 아니라 지옥"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생존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똘똘 뭉쳤다.
1시간 넘도록 끈질기게 시도해 불을 피워내고, 불씨를 릴레이로 옮겨냈다. 돌과 나무를 직접 갈고 팬티 끈까지 풀어 작살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결국 맨손으로 뛰어들어 사냥을 시도해 눈길을 모았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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