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속 납치된 김아중이 지현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풀려난 가운데 배유람이 유괴범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누명을 썼던 범인을 살해해 사건을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에서 권경훈(배유람 분)을 피하려던 정혜인(김아중 분)이 의문의 사나이로부터 납치당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혜인의 매니저였던 경훈은 그녀의 오랜 스토커로 밝혀졌다. 24시간을 함께 지내며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고 있었던 만큼 누구보다 혜인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혜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방에 가두어두려고 했다.
경훈의 행동에 두려움을 느낀 혜인은 "배가 아프다"며 도망쳤는데, 차 안에 타고 있던 의문의 남자로부터 납치를 당했다. 정신을 차린 그녀는 손발이 포박당한 채 한 컨테이너 박스 안에 갇혀 있게 됐다.
그 사이 누명을 쓴 범인 조남철을 체포한 차승인(지현우 분)은 접촉사고를 당해 정신을 잃었고, 그 사이 피의자 남철이 몸을 숨겨 경찰은 다시 한 번 위기에 빠졌다. 남철은 7년 전에도 살인 누명의 썼고 이번에도 또 다시 누명을 썼다며 생방송에서 오해를 풀려고 했다.
그러나 카페 아르바이트생 나연수가 방송국에 있던 남철을 살해해 사건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이날 범인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알려진 혜인의 전 남편이 어떻게 죽게 된 것인지 맞혀보라는 미션을 부여했다.
혜인은 "유괴범이 원하는 게 그것이라면 꼭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생방송에서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그 사이 혜인의 아들은 탈출을 시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원티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