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부자가 '아버지와 나'에 여섯번째 여행자로 합류했다.
7일 방송된 tvN '아버지와 나'에는 라오스를 여행하는 로이킴 부자의 모습이 담겼다. 로이는 이번 여행을 위해 한국에 귀국했고, 라오스가 여행지라는 말에 멘붕에 빠졌다. 친구 손호준에게 정보를 구하려 전화를 했지만, 전화번호가 바뀌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로이는 벼락공부를 시작했고, 아버지를 잘 모시고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로이킴 아버지는 "아들과 여행을 한 적이 없다. 유학 시절 캐나다에 아들을 만나러 간 게 다다. 가족 여행도 거의 못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큰 거 바라는 것 없고, 여행하며 아들과 마주앉아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다"고 소박한 바람을 말했다. 하지만 여행 첫날, 두 사람은 여행 책자를 보거나 창 밖을 보며 마주보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로이는 아버지와 사진을 찍으며 처음으로 어깨에 손을 올렸고, "이런 데서 멀뚱멀뚱 찍는 게 더 어색할 것 같았다. 아버지가 먼저 손을 올릴 리는 없고, 그래서 내가 했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 내가 아버지와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에 맥주를 마시며 서로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아버지는 로이에게 충고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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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버지와 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