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이 아버지와 여행을 종료하며 감동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자신이 생각하는 ‘아버지와 나’라는 예능 프로그램의 진가를 밝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번 여행으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지게 된 추성훈 부자. 추성훈은 시청자들도 그런 추억을 만들기를 바라는 소망을 밝혔다.
tvN '아버지와 나‘는 남자 스타가 아버지와 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상황과 그들의 감정선을 담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추성훈은 아버지와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다. 마주보고 이야기도 잘 안 하던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의 거리를 좁혀갔다.
걸을 때도 저만치 떨어져 걷던 추성훈 부자.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탈길을 걸을 때도 추성훈은 뒤에서 아버지를 밀어줬고, 아버지의 취향을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마지막날에는 아버지를 위해 오토바이를 빌려 함께 도로를 달리기도 했다. 특히 그는 아버지가 비싸다고 내려놨던 기념품을 몰래 사, 마지막날 아버지에게 선물해 아버지를 감동시켰다.
이날 추성훈은 “이번 여행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하지 않았을 일들을 많이 했다. ‘아버지와 나’라는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떠나 시청자들 중 한팀이라도 아버지와 여행을 가는 사람을 만든다면 성공한 거다”고 이 프로그램의 진가를 밝혔다.
평생 함께 여행간 적이 없었던 아버지와 아들.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것 조차 쑥쓰러워하던 부자가 점점 가까워지고, 어색하게 어깨에 손을 올리는 모습은 큰 감동이 된다. 추성훈의 말처럼,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우리네 아버지와도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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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버지와 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