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마마무와 여자친구가 '입덕'을 부르는 방송으로 매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숙소와 연습실에서 각 멤버들의 '셀프 입덕 영상'을 찍기 위해 애쓴 마마우와 여자친구의 모습은 활기찼고, 보는 것만으로 에너지를 전달했다.
마마무와 여자친구는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쇼타임 마마무X여자친구'에서 각자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제작진이 '셀프 입덕 영상'을 찍으라며 삼촌팬을 대신하는 30대 PD의 심장박동수 130을 넘게 만들라고 미션을 줬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걸크러시 그룹으로 알려져 있는 마마무와 여자친구는 좀처럼 쑥쓰러워 아재(?)들의 심장을 뛰게 하지 못했다. 유일한 예외자가 있었다면 여자친구의 은하와 유주였다. 두 사람은 모두 춤을 택했는데 은하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식(TOXIC)'에 맞춰 섹시 댄스를 췄고, 유주는 특이한 춤사위로 심장박동수 130을 넘길 수 있었다.
나머지 멤버들은 그야말로 치열한 과정을 거쳐 통과할 수 있었다. 마마무의 경우에는 휘인이 PD 앞에서 보조개를 보여주고, 화사가 섹시 댄스를 춰도 좀처럼 심장 박동수를 늘릴 수 없었다. 여자친구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였다. 엄지나 예린은 귀여움을 택했지만 실패했고, 소원은 노골적인 음악에 맞춰 뻣뻣하게 섹시 댄스를 췄으나 결국 실패했다. 신비도 어렵긴 마찬가지.
결국 마마무와 여자친구 네 멤버들은 심장 박동수를 110까지 낮춘 후 인형을 비롯한 도구를 사용해 필사적인 매력 어필을 하며 미션을 성공시켰다. 고생을 하고 나니 즐거운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여자친구는 한강 둔치에 가서 치킨을 시켜 먹으며 간만에 소풍을 즐겼고, 마마무는 노래방에 가서 부르고 싶은 노래를 실컷 부르며 쌓였던 흥을 폭발시켰다.
'입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두 그룹의 매력. 일부에서는 두 그룹의 이야기가 교차적으로 진행돼 산만하다는 지적이 있었짐나 '쇼타임'은 확실히 마마무와 여자친구의 꾸밈없는 모습을 보기에 좋은 방송이었다. 이들의 '입덕' 방송이 아픙로 또 어떤 재밌는 사연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쇼타임 마마무X여자친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