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비욘세가 최근 벌어진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욘세는 최근 루이지애나주와 미네소타주에서 각각 일어난 흑인 남성 사망에 대해 분노,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문의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이 편지에서 "흑인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 남성, 여성들이 죽어나가는 것에 환멸을 느낀다. 이제 '우리를 그만 죽여'라는 요구를 해야할 때"라면서 "흑인 사회에서 전면적으로 나서 우리를 지켜야 할 사람들이 우리를 죽이는 상황에 대해 맞서 싸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것이 얼마나 절망적인가. 하지만 여기에 낙담하지 말고 후손들을 위해 우리의 인권을 지켜내야 할 때이다. 우리의 후손들이 선(善)을 믿고 살 수 있도록 말이다"라고 말했다.
또 "두려움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 증오는 이기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분노를 행동으로 옮길 힘이 있다. 반드시 정치인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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