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있는 그룹 JYJ 박유천은 정말 무혐의 일까. 무혐의는 고소당한 혐의가 없다는 의미다. ‘박유천 전담팀’까지 꾸린 경찰 수사의 방향이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현재까지 경찰은 고소인들에 대한 조사 이후에 박유천에 대한 소환조사를 여러 차례 진행했다. 경찰로서는 고소가 접수되고 수사가 진행됐기에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려야 하는 형편이다. 경찰은 자체적으로 수사한 것과 고소인과 박유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놓고 검찰의 송치 여부를 결정한다. 경찰이 불기소 의견을 내고 수사 지휘권을 가진 검찰이 무혐의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일반적인 무혐의 사건의 진행 과정이다.
박유천 스캔들의 서막을 열고 가장 먼저 고소가 취소된 첫 번째 사건에 대해서는 무혐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 법조관계자에 따르면 성폭행 관련 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진술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한 경우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성폭행 혐의에서 고소 취하라는 것이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이에 따르면 경찰 조사에서 고소를 취하한 첫 번째 고소인 이외에 다른 고소인들도 성폭행의 중요한 요소인 강제성과 폭행에 대해 진술하지 않았다면 줄줄이 무혐의로 결론을 내릴 확률이 높다.
그러나 확실히 고소 취소 의사를 표현한 첫 번째 고소인 이외에 다른 고소인들의 진술은 수사 중인 사건이기에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 고소인의 진술 이외에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중요한 증거가 나올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 경찰 입장에서는 전담팀까지 꾸린 마당에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를 밝힐 추가적인 증거를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더해 확실히 무혐의 결론이 내려진다면 박유천을 고소한 상대방에 대한 무고죄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것이다.
박유천은 지난달 13일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이후에 성실하게 모든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고 경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하고 있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모든 고소에 대해 무혐의가 아니라면 연예계 은퇴하겠다는 초강수까지 둔 상황이기에 최종적인 경찰의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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