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류준열이 황정음과 연애를 시작하면서 그 누구보다 달달한 ‘남자친구’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여자친구에게 애정을 듬뿍 쏟아내는 모습으로 특급 남자친구가 되는 제수호의 ‘남친 10계명’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1. 불안해하는 여자친구를 따뜻하게 안아 주기
제수호(류준열 분)는 자신의 불운 때문에 마음고생하는 심보늬(황정음 분)를 곁에서 위로해주고 다독여주며 그녀가 미신을 떨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에, 보늬가 부적 대신 믿고 의지하고 싶은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2. 퇴근길 마중 나가기
수호는 보늬의 퇴근 시간에 맞춰 제제팩토리 앞으로 마중을 나갔다. 수호는 같이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한 달 뒤에도, 두 달 뒤에도 1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우리 이렇게 손 꼭 잡고 같이 다니자”라며 보니와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3. 일보다 여자친구
수호는 뜻밖의 위기로 ‘제제팩토리’에서 사임했다. 과거 회사가 전부였던 수호는 보늬에게 “지금은 보늬 씨가 전부니까 보늬 씨만 옆에 있으면 된다”고 변함없는 사랑 고백을 했다. 누구보다 괴롭고 힘들 수호지만 자신보다 보늬를 먼저 챙긴 것.
4. 야근하는 여자친구에게 야식 사다 주기
저녁식사를 하던 수호는 혼자 회사에 남아 일하는 보늬 생각에 초밥을 사 들고 회사를 찾았다.맛있게 먹는 보늬를 보고 흐뭇해하며 꿀 떨어지는 눈빛을 바라봐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5. 시도 때도 없이 뽀뽀로 애정표현하기
수호는 보늬와 출근하기 전 “이뻐가지구”라며 숨길 수 없는 마음을 뽀뽀로 표현한 데 이어, 일하는 모습이 멋있다는 보늬에게 “멋있으면 뽀뽀”라며 볼을 내밀다 먼저 기습 뽀뽀를 했다. 이렇듯,두 사람은 시시때때로 알콩달콩 애정행각을 벌이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6. 떨어져 있을 때 보고 싶다고 문자하기
시연회를 위해 해외 출장을 간 수호는 틈틈이 보늬와 메세지를 통해 안부를 주고 받았다. 특히, “보고싶어유”라는 문자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7. 깜짝 이벤트 해주기
수호는 보늬를 위해 옥상에 별 조형물로 꾸며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별이 밝으면 운수가 좋다는 말이 있는데, 이 별이 실제로는 어둡지만 지구에 가깝기 때문에 밝은 거라면 별이 밝은 걸까요. 운수가 좋은 걸까요. 가까운 건지 뭔지, 밝은 지 어두운 지. 아무것도 모르는 별에게 기대지 말고 내게 기대요. 내가 지켜줄게"라며 보늬를 감동케 했다.
8. 주변인들에게 “내 여자친구다” 공개하기
출장에서 돌아온 수호는 제제팩토리 식구들에게 대뜸 “저희 사귑니다. 제가 심보늬씨 진짜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심보늬씨 잘해주세요. 동로로써”라며 공개연애를 선언했다. 보늬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9. 쉬는 날 둘만의 달콤한 데이트하기
보늬와 연애를 시작한 수호는 공원에서 풋풋한 첫 데이트를 즐겼다. 평범하고 소소한 데이트에서 행복을 느끼며 시청자들 마저 그들과 같이 연애하는 느낌을 받게 했다.
10. 밀당 없는 시원한 직진로맨스
이성적이고 철두철미한 성격의 수호는 사랑에 있어서 만큼은 절대 계산적인 법이 없다. 언제나 보늬를 향해 먼저 다가가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상처를 보듬어주고 감싸주었다.
한편 지난 7일 방송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제제팩토리의 대표직과 사재, 주식까지 모두 내놓은 제수호는 심보늬의 집에 무작정 들어가 한집 살이를 시작했고, 심보늬는 제수호와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미신보다 수호를 믿고 싶어하는 마음을 키웠다. 제수호는 심보늬 몰래 안영일(정인기)를 섭외해 IF 랜섬웨어 복구 파일 제작에 성공했고, 랜섬웨어를 심은 범인 역시 박하상(박성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모든 수난이 끝나나 싶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범인 박하상을 사무실에 들인 장본인이 자신의 사장 원대해(김상호)라는 사실에 심보늬는 “이름도 재물도 모두 잃고 몸뚱아리밖에 남지 않으면 그 하나 남은 것마저 거두어갈 것”이라는 무속인 구신(김종구)의 저주를 떠올리며 급격히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심보늬에게 프러포즈하러 뛰어오던 제수호가 충격의 교통사고를 당해 꽃다발이 나동그라지며 드라마가 끝나자 “결말에서 얼마나 큰 기쁨을 주려고 이런 시련을 주는 것인가”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도통 감이 오지 않는다”는 시청자들의 기대 섞인 원망(?)이 폭주했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운빨로맨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