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인보우 지숙이 ‘나 혼자 산다’ 무지개라이브에 이어 또 한 번 넘치는 매력을 뽐냈다. 이번에는 배우 한채아와 셀프웨딩을 진행하며 야외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해내는 재주를 보여줬다. ‘나 혼자 산다’ 고정 출연이 시급하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같은 동네 주민인 지숙과 한채아가 힘을 합쳐서 셀프웨딩을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셀프 웨딩의 주인공은 한채아였지만 완성한 것은 지숙이었다. 평소 야무진 손끝으로 유명한 지숙은 셀프웨딩을 위한 계획부터 실행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조명과 반사판까지 준비하며 완벽하게 촬영 준비를 마친 지숙은 확실히 똑부러졌다.
지숙은 똑 부러지면서도 착하기까지 했다. 자신의 집을 방문한 한채아에게 아낌없이 자신의 물건을 내줬다. 지숙의 집을 나서는 한채아의 손에는 양손 가득 쇼핑백이 쥐어져 있을 정도였다. 물건도 아낌없이 내주고 최대한 한채아를 배려하면서 원하는 것을 맞춰주는 모습도 예뻤다. 방송이 아닌 타고난 친절이 몸에 밴 사람처럼 보였다.
‘나 혼자 산다’는 혼자서도 잘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숙만큼 혼자서 척척 모든 것을 해내는 사람도 찾기 힘들다. 혼자 살면서도 부지런함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뽐내는 지숙이 꾸준히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프로그램의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한채아와 호흡도 더할 나위 없었다. 친근하고 다정하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으로 무더운 날씨에 무사히 셀프웨딩을 마쳤다. 한채아 이외에도 전현무나 김반장, 이국주, 김용건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독특한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자 출연자들보다는 여성 출연자들과 타고난 손재주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한 출연자다./pps201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