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상렬이 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긴 머리와 수염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지상렬은 9일 SBS 러브FM ‘남희석의 사이다’의 토요일 코너 ‘사이다 스페셜’에 출연했다. 지상렬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DJ 남희석은 “지상렬 씨가 어느 날 갑자기 긴 머리를 자르고 수염을 깎았을 때, ‘이 사람이 여자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당시 잠실 쪽으로 자주 다녀서 여자분이 그쪽에 사는 게 아닌가 예상했다”며 지상렬의 과거에 대해 캐물었다.
이에 지상렬은 “남 보살이라고 불러도 되겠다”며 “긴 머리와 수염을 정리했을 때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다”고 당시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또 남희석은 “‘여자에게 자상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오해가 있다”며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 자상하게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지상렬은 “결혼하면 바뀌겠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가 생긴다면 10년이고 20년이고 잘하는 척을 할 것이다”라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남희석의 사이다'는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103.5MHz SBS 러브FM과 고릴라 애플리케이션으로 청취할 수 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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