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라둥이 가족이 뭉클한 감동을 만들어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오!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슈와 유, 라율, 라희 남매가 아버지인 임효성을 찾아 부산으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슈는 “남편이 출장이 잦아서 떨어져 있는 일이 많다”며 “아이들 보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임효성은 딸 라희 라울이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딸들은 아빠에게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그의 속을 상하게 만들기도 한 바.
인터뷰에서 임효성은 “출장을 많이 가는데 보고 싶고 나와 있으면 가족들이 더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슈와 라둥이는 부산에서 출장 중인 임효성을 찾아간다. 이들은 아빠를 깜짝 놀라게 해주기 위해 작전을 짜고 그를 기다린다. 임효성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고 그 사이 슈와 라둥이가 깜짝 등장해 놀래켜 주는 계획.
임효성이 아이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중에 가족들이 그를 덮쳤고, 그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임효성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진짜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라희와 라율이는 아빠를 위해 싼 도시락을 직접 열어 선물했다. 이 과정에서 도시락을 모래사장에 쏟았다. 그러고는 모래 범벅이 된 인절미를 아빠에게 내밀었는데, 그는 딸이 주는 떡을 거절하지 않고 먹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임효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갈이 들었어도 먹었을 거다. 떡이 아니라 가족이 주는 사랑인 거 같았다”고 말해 한 번 더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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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마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