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희와 예지가 조세호 차오루를 능기하는 커플 케미를 뽐냈다. 당장 '우리 결혼했어요'의 새 커플로 투입돼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에서는 각자 제주도 여행, 음악방송 나들이, 더블 데이트를 통해 색다른 달달함을 과시한 세 커플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먼저 '용용커플' 에릭남과 솔라는 지난 주에 이어 제주도 여행을 계속했다. '먹고 운동하고 사랑하라' 중 남은 것은 운동하고 사랑하는 일. 이에 두 사람은 바다 위에서 커플 요가를 하고 호텔에서의 럭셔리한 데이트를 통해 달달함을 과시했다.
조타와 김진경 역시 신혼집이 아닌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만났다. 김진경은 매드타운으로 컴백한 남편 조타를 위해 도시락까지 싸서 일일 매니저를 자처했고, 매드타운 멤버들은 그를 '형수님'으로 부르며 환대했다.
특히 조타는 소문난 '아내 바보'답게 김진경을 데리고 방송국 이곳 저곳을 다니며 김진경을 자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 차오루, 남창희 예지의 더블 데이트도 계속 됐다. 특히 조세호와 차오루는 남창희와 예지가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도록 몰래 카메라를 계획해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예지는 "몰래 카메라 너무 티난다"며 일찌감치 눈치를 챘고 남창희에게도 이를 일러주며 조세호와 차오루의 어색한 연기에 애써 웃음을 감췄다. 결국 조세호와 남창희는 차오루를 위한 두번째 몰카를 계획했다. 결국 완벽하게 넘어간 차오루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며 조세호에 대한 배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는 다시 두근두근한 더블 데이트를 계속했다. 직접 노를 저어야 하는 배를 타고 두 커플이 손 잡기 벌칙을 내건 대결을 펼쳤고, 결국 대결에서 진 남창희와 예지가 손을 맞잡게 됐다.
이에 예지에게 수줍게 새끼 손가락을 내민 남창희는 기쁨의 미소를 숨기지 못했고, 예지는 인터뷰를 통해 "지금 만나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처음이었는데 민망한 시간이었지만, 오빠도 저랑 비슷한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남창희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