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입덕 방송이 시작됐다. SM의 신인 보이그룹 NCT 127의 데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멤버들의 매력도 알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NCT 127은 9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첫 번째 생방송을 진행, 데뷔 음반을 발매하는 소감 등을 밝히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NCT 127 멤버들은 팬들과 처음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긴장하고 떨리는 모습이었지만 이런 풋풋함 때문에 더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곱 멤버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상큼한 매력으로 더 빛났다.
먼저 멤버들은 오는 10일 발매하는 데뷔음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음악방송을 통해 '소방차'와 '여름방학' 무대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음반 발매를 앞두고 떨리는 멤버들의 소감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소방차'의 킬링파트와 포인트 안무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또 멤버들은 데뷔 무대를 마친 것에 대해 "너무 떨리고 긴장하고 그랬는데, 많이 도와줘서 잘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먼저 NCT U로 데뷔했던 형들이 조언을 많이 해준 것 같다"라며, "첫 무대 굉장히 떨렸고, 좋은 긴장감도 있었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확실히 NCT U 때 활동했던 것과 표정이나 이런 것도 다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했던 사람이라도 똑같이 떨리는 게 있었다. 다 같이 준비했어도 떨리고, U 때보다 다른 떨림이었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보여줄 것"라고 각오를 밝혔다.
NCT 127의 첫 번째 생방송은 방송 시작 20여분 만에 하트수 200만개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신인 그룹인 만큼 풋풋했다. 멤버들은 팬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답해줬다.
멤버들은 팬들의 질문 중 127의 의미에 대해 "사실 127이라는 숫자를 받았을 때 추측이 많았다. 서울의 경도를 의미한다고 하더라. 마크가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재미있게 준비한 음반인데,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는 것에 너무 설레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SM의 사랑스러운 신인 보이그룹. "앞으로 V앱을 더 자주해야 겠다"라고 말하는 NCT 127의 즐거운 수다타임. 입덕 방송이었다. /seon@osen.co.kr
[사진]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