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고수는 벌을 피했고, 진세연은 누명을 뒤집어쓰고 관비가 됐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20회는 옥녀(진세연 분)와 윤태원(고수 분)이 정난정(박주미 분)의 계략으로 인해 감옥에 갇힌 가운데, 옥녀가 관비로 끌려갈 위기에 처했다.
옥녀는 문정왕후(김미숙 분)에게 청을 하려고 했지만 이를 미리 예상한 윤원형(정준호 분)의 방해 때문에 무산됐다.
두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대행수 공재명(이희도 분)의 도박이 펼쳐졌다. 재명은 난정에게 두 사람을 살려주면 자신이 난정의 상단에서 일하겠다고 제안했다. 난정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난정은 또 다시 계략을 꾸몄다. 전옥서 책임자인 주부 정대식(최민철 분)에게 옥녀를 궁지로 몰아넣으라고 제안한 것. 대식은 옥녀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면 살려주겠다는 난정 일가의 제안에 바로 하겠다고 나섰다. 옥녀가 믿었던 대식에게 뒤통수를 맞을 가능성이 생겼다.
태원은 옥녀를 걱정했다. 옥녀는 눈물을 보였고, 태원은 어깨를 감쌌다. 옥녀는 태원에게 기대 눈물을 흘렸고, 태원은 말없이 위로했다.
재판날이 됐다. 태원과 옥녀, 재명, 대식이 모두 선고를 기다렸다. 태원과 재명은 장형 50대가 내려졌다. 볼기를 맞는 벌이었는데 돈으로 대신할 수 있었다. 형벌이 피해간 셈이었다. 대식 역시 두 달 녹봉을 깎고, 직급이 내려가는 벌을 받았다.
옥녀만 남았다. 옥녀는 대식의 거짓 증언으로 인해 중벌이 처해졌다. 누명까지 더해지며 관비가 됐다. / jmpyo@osen.co.kr
[사진]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