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로 귀여웠나?’
배우 서우의 귀엽고 털털한 매력이 돋보인 시간이었다.
10일 방송된 SBS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를 통해 서우의 이면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MC 임지호, 김수로와 함께 전남 고창 복분자 밭을 찾은 서우는 수확에 열을 올리며 한 움큼 폭풍 먹방을 했다. 이어 “댄스를 보여주면 한 박스를 주겠다”는 이장님의 말에 10년 전 출연했던 CF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코믹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요리연구가 임지호가 만든 복분자 & 장어요리를 맛있게 먹으며 보는 사람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서우는 주량을 묻는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는데 “업혀서 남자한테 실려 가진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술에 취했을 당시엔 기억을 잃어 감자탕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헷갈려서 “감자탕을 달라”는 주사를 부렸다고 털어놨다. 서우는 평소 오징어와 김밥을 좋아해서 차 안에 항상 마요네즈를 넣고 다닌다고. 반전 면모가 지속적으로 등장했다.
서우는 공백기를 갖은 이유에 대해 “엄마가 자가면역질환이 있으셨다. 저도 (유전에 따라)앓게 됐는데 당시 면역력이 없어서 조금만 피곤하면 감기, 잇몸 염증 등 여러 가지로 몸이 아팠다”며 “그동안 쉬었던 게 건강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몸이 아파서 정신도 건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우는 2007년 개봉한 영화 ‘아들’을 통해 데뷔했다. “저는 꿈에도 배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헬스장에서 장진 감독님을 만나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서우만의 매력을 발산해왔다.
이날 세 MC는 젊은 국악인들을 응원하는 밥상을 준비했는데, 서우는 자신의 끼를 살려 판소리와 한국 무용을 선보이며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식사하셨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