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가 남궁민과 민아의 깜짝 키스 장면에서 순간최고 시청률 17.2%를 얻었다.
지난 9일 방송된 '미녀 공심이' 17회에서 단태(남궁민 분)는 아버지 군대 후배의 휴대폰으로 전화했다가 준수(온주완 분)가 받는 바람에 오해가 생겼고, 서로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지기 시작했다. 이후 단태는 염태철(김병옥 분)의 중환자실 발언에 의문을 갖다가 CCTV를 통해 그가 진범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려던 공심은 단태로부터 "준수 회사를 그만두면 안되겠느냐?"는 말을 듣고 화를 냈고, 이후 단태에게만 자신의 마음이 향해있음을 털어놓았다. 결국 둘은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하는 키스까지 하게 됐는데, 이 장면은 순간최고시청률 17.2%를 얻었다. 평균 시청률은 12.9%(서울수도권 14.9%)를 기록한 것.
광고주들의 주요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는 무려 6.2%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로 5.4%에 그친 MBC ‘옥중화’를 이겼다. 그리고 점유율의 경우 남자시청자가 30, 40대가 20%를 훌쩍넘었는가 하면, 여자시청자들의 경우 20대와 30대, 50대는 20%를, 그리고 10대와 40대는 30%를 훌쩍 넘기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SBS 드라마관계자는"''미녀 공심이' 17회에서는 단태와 공심이 키스를 나누면서 서로를 향한 사랑을 재확인했고, 단태와 준수가 서로를 향한 오해가 더욱 커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며 "18회에서는 단태가 공개적으로 공심을 애인으로 소개하는 스토리와 더불어 사건의 진범인 염태철을 압박하는 내용이 그려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미녀공심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