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고창 편 방송이 시작된 지도 2주가 지났다. 어촌 편부터 함께 해온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에 이번에는 남주혁까지 합류해 총 네 명의 식구들이 고창에서 생활하고 있다.
tvN ‘삼시세끼’ 고창 편의 재미는 어촌 편에서 보여준 차승원과 유해진의 차진 부부케미와 아재개그, 두 아들 손호준과 남주혁의 형제케미, 그리고 이들이 고창에서 노동으로 돈을 벌고 맛깔 나는 요리들을 해먹는 것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그간 ‘삼시세끼’를 보면 멤버들의 케미와 노동, 요리 외에도 또 하나 재미 포인트가 있었다. 바로 게스트 출연. 어촌 편에서도 여러 명의 게스트가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생활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냈다.
그간 ‘삼시세끼’ 어촌 편은 아무래도 살인적인 이동거리 때문에 게스트의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게스트들이 출연할 때마다 꽤 재미가 있었다. 추성훈의 경우 ‘차줌마’ 차승원과 함께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선보이고 추성훈이 집을 초밥집처럼 꾸민 것을 비롯해 2% 부족했던 일꾼 정우도 유쾌한 게스트였다.
어촌 편 시즌2에서도 게스트는 세 명뿐이었지만 ‘삼시세끼’에서 차진 재미를 불어넣었다. 박형식은 차승원, 유해진의 몰래 카메라에 순수하게 속고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모습으로 차승원, 유해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진욱은 반전의 게스트였다. 낚싯대를 던지기만 하면 물고기가 딸려 올라와 유해진을 긴장시킨 낚시꾼으로 등극, 큰 웃음을 선사했다. 거기다 만재도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까지, 마치 어촌 편 멤버인 듯했다.
윤계상은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과 모두 친분이 있는 만큼 최고의 케미를 보여준 게스트였다. 차승원과 유해진의 몰래카메라에 깜빡 넘어가고 산체와 벌이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게스트였다.
이에 ‘삼시세끼’ 고창 편의 게스트로 누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남주혁의 합류로 멤버들이 서로에게 적응하고 있는 단계라 아직 게스트가 출연할 시기는 아닌 듯 하지만 이번 ‘삼시세끼’ 고창 편은 어촌 편에 비해 접근이 쉬워 어촌 편보다 더 많은 게스트를 볼 가능성이 높다.
‘삼시세끼’ 고창 편 게스트로 다양한 연예인들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과연 누가 고창을 찾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