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가 진정한 '아시아의 중심'이 되고 있다. 데뷔 초 아시아에서 최고가 되고자 만들었던 예명 '시아준수'처럼 말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홀로 빛나고 있는 김준수다.
김준수는 지난 6월부터 솔로 네 번째 정규 앨범 발매 기념 아시아 투어 '2016 XIA 5th ASIA TOUR CONCERT'를 진행했다. 마지막 공연인 요코하마 아레나와 퍼시픽홀에선 4회 동안 3만 5천 팬을 열광시키며 일본 투어를 마무리지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규 4집 앨범 타이틀인 'Rock the world'와 '예뻐', '매직카펫' 등 댄스곡 뿐 아니라 탱고, 발라드, 펑키,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일본 투어를 위해 마련한 특별공연도 역시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음속 피어오른 꽃봉오리 같은 아름다운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가사가 담긴 일본 곡 '츠보미’와 뮤지컬 '서편제'의 넘버 '살다보면'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연일 공연장을 가득 메운 일본 팬들은 김준수가 발라드를 부를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 김준수는 깊은 울림의 호흡과 감성, 대체불가의 폭발적 가창력으로 언어를 뛰어넘는 감동을 안겼다. 일본 팬들은 "사이꼬노(최고의) 아티스트!"라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공연 관계자들도 김준수의 저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준수는 대체불가의 역대급 실력자다. 20곡에 이르는 곡을 완벽한 라이브로 채울 뿐 아니라 칼 군무의 댄스 무대도 놀랍다. 일본어로 직접 소통하며 친근하게 다가가고 일본곡을 직접 라이브로 소화하는 등 다양한 감동을 줬다"고 평했다.
JYJ 멤버이자 솔로 가수 김준수로서 다시 한번 열도를 뒤흔든 셈. 김준수는 "새로운 앨범을 낼 때마다 일본에서 큰 응원 보내주시고 투어에 많이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 그 마음 덕분에 노래할 수 있다. 내 음악의 힘은 여러분이다. 이번 투어를 통해 죽을 때까지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일본 투어를 성공리에 마친 김준수는 이제 중국으로 향한다. 오는 16일부터 광저우를 시작으로 상하이, 홍콩 등에서 아시아 투어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낼 김준수다.
자신의 이름처럼 아시아의 중심에 우뚝 선 아티스트 시아준수다. /comet568@osen.co.kr
[사진] 씨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