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틴탑이 데뷔 6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틴탑은 10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틴탑 데뷔 6주년 기념 '엔젤이 온다'를 진행했다. 이날 창조는 "저는 멤버들이랑 하고 싶은 곡들을 생각하면서 지냈다. 이제 집에서 영어 공부하느라 영어 소설을 조금 읽고 있고 책도 가끔씩 읽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엘조는 "사실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다"고 했지만 최근 운동하는 사진을 공개했던 것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사진이 좀 잘 나와서 올렸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또 니엘은 "노래를 열심히 만들고, 영어 과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캡 역시 작곡을 했다고 말했으며, 리키는 여행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노래 연습을 하고 있었다는 천지는 "한 달 뒤에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이들은 '틴탑 셀프 하드 탈곡기' 코너를 통해 데뷔 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거 사진을 대방출했다. 멤버들은 외형적으로 가장 많이 변화된 멤버로 창조를 꼽았다. 그러면서 "괜찮네", "잘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틴탑은 지우고 싶은 과거 코너를 마련했다. 니엘은 MBC '세바퀴'에서 아기 새 춤을 췄을 때를 떠올리며 "왜 췄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며, 리키는 아이유의 '분홍신'을 췄을 때 창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조는 대종상 영화제 때 자신의 패션 스타일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날 지난 7일 발표한 신곡 '바람이 분다'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기도 한 틴탑은 팀을 나눠 팬송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돌림판에서 원하는 장르가 나오지 않자 계속해서 상황을 되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힙합과 발라드로 장르를 정리한 틴탑은 팬들에게 키워드를 직접 받기도 했다.
이어 틴탑은 "곡 제작 과정은 SNS를 통해서 전해드리겠다. 엔젤 여러분들 기대 많이 해달라"며 "저희가 못 보신 동안 작곡 실력들이 굉장히 늘어서 깜짝 놀랄만한 곡을 만들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parkjy@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