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개그맨 특집이 대박을 예고했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의 '개그맨 유격특집'에 윤정수, 김영철, 허경환, 김기리, 문세윤, 황제성, 양세찬, 이진호 등 8명의 개그맨들이 출연했다.
개그맨들은 "개그맨이 많이 망가지지만 그 뒤에는 슬픔이 있다", "진정성 없이 볼까봐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입대해서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는 다짐도 잠시, 틈만 나면 웃기려고 했다.
이진호는 입대 전 조상님들의 묘를 찾아가 인사하는가 하면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이진호는 하늘 같은 교관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고 싶다고 했다.
또한 양세찬은 카메라를 들고 마치 스포츠 의류 CF를 찍듯 설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김민경에게 삼겹살 없이 과자와 젤리, 볶음김치로 삼겹살 맛을 느낄 수 있는 팁을 얻었다.
김기리는 아버지와의 영상통화에서 군가를 함께 부르는 등 개그감 가득한 입대 전 모습을 보여줬다.
입대 날 개그맨들은 서로 웃기려고 했고 유일한 선임인 김영철이 등장, 서열을 정리했다. 하지만 유격훈련에서는 계급이 없이 모두 교육생이었고 김영철이 일병인 것도 소용이 없었다. 각오를 말할 때도 개그그감이 충만해 웃음을 참지 못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진짜 사나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