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 그룹의 팀워크는 확실히 달랐다. 처음부터 독한 말을 쏟아내며 서로를 '디스'하는 멤버들의 거친 말에는 진한 동료애와 우정이 가득했다.
2AM(멤버 조권, 임슬옹, 정진운, 이창민)은 10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V라이브에서 8주년 기념 '홈커밍데이'를 진행했다.
지난 2008년 싱글 앨범 '이노래'로 가요계에 데뷔한 2AM. 어느새 데뷔 8년차로 가요계 '대선배'가 된 이들은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그동안 개인활동으로 팬들을 만나온 2AM. 멤버들은 오랜만에 만나 기쁜 마음을 전하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 진운은 밴드활동을, 창민은 뮤지컬 공연을 하는 등 각자 바쁜 삶을 살고 있던 것. 2AM 멤버들은 솔로활동을 하며 겪었던 외로움, 홀로서기 방법도 공개했다.
정진운은 "사실 그룹으로 활동할 때 보다 밴드로 활동할 때 사람들이 많아서 외로움은 없다. 다만 각종 공연을 가면 내가 선배대접을 받고 대기실도 혼자 쓴다. 어색하다"고 말해 멤버들의 공감을 샀다. 나머지 멤버들도 어느새 '대선배'가 된 본인을 어색해하며 큰 공감을 했다.
조권은 홀로 2AM 노래를 부를 때 어려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혼자 방송을 나가 2AM의 노래를 부를 때가 있다. 그럴땐 모든 파트를 소화하기에 힘듦을 느낀다"고 말했다.
팬들의 요청으로 2AM 완전체의 감미로운 아카펠라와 2AM 히트곡 메들리도 들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듣는 멤버들의 감미로운 호흡은 이들의 완전체 컴백을 기대하게 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V라이브 캡처